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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편리함을 위한 기술의 진화 #해외편

장애인을 위한 혁신에서 출발하여 모두를 위한 편리함으로 유니버설디자인은 진화하고 있다. 기술 발전으로 디지털 소외 현상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장애인의 편의성을 위해 개발된 서비스가 범용적으로 사용되며 모두를 위한 새로운 기술로 자리 잡는 경우도 많다. 또한, 기술을 통해 장애를 보완하거나 교정하여 일반적인 생활을 가능하게 돕는 사례도 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의 일상에 큰 변화를 가져온 유니버설디자인 테크놀로지 해외 사례 5가지를 소개한다.
접근성 솔루션 설계 및 맞춤형 경사로 관련 제품 제조 기업 <프랑스의 접근성 솔루션 제조업체, Myd’l>
ⓒMyd’l

Myd’l은 프랑스에 위치한 접근성 솔루션 설계 및 제조업체이다. 1997년부터 이동성, 교통, 공공장소의 접근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을 개발해왔다. 이들은 기업, 관공서, 약국, 주택, 상점 등 건물에 이중 경사로와 엘리베이터를 설치하여 휠체어 이용자뿐만 아니라 노인, 임산부, 어린아이 등 이동 약자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있다. 또한, Myd’l 접근 램프는 장소에 따라 맞춤형으로 제작되어 미적 조화를 이루며, 크게 이동식, 매입형, 자동 매립형 경사로 3가지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자동 매립형 경사로는 평소에는 바닥에 매립되어 보이지 않다가 필요할 때 자동으로 작동하여 경사로를 펼쳐 사용할 수 있다. 전반적으로 약 6~51cm 계단 높이를 커버할 수 있으며, 다양한 색상과 커버 옵션을 제공해 건물 환경에 맞게 맞춤화할 수 있다. 영구적인 돌출부가 없어 공간 손실 및 미관을 해치지 않는다는 이점이 있어, 스타벅스, 맥도날드, 나이키 등 프랑스 전역의 많은 장소에서 설치하고 있다.

︎ Myd’l 공식 홈페이지
︎Myd’l 공식 유튜브채널- 소개 영상
운동능력·시각·청각·인지능력 장애를 위해 설계된 <애플워치, 어시스티브 터치(Assistive Touch)>
ⓒApple

애플은 운동능력이 제한적인 사용자를 위해 애플워치에 Assistive Touch 기능을 추가하였다. 화면이나 제어 장치를 터치하지 않고도 애플워치를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자체 내장된 모션 센서와 광학 심박 센서, 온디바이스 머신 러닝 기능을 기반으로 근육 움직임과 힘줄의 미세한 차이를 구분해낸다. 엄지와 검지를 오므리거나, 주먹을 쥐는 등 손가락 제스처를 통해 화면의 커서를 이동할 수 있다. 신체적 장애가 있는 사용자들이 전화를 받고, 화면조작 및 제어 센터 등의 기능을 활용하는데 용이하다. 비장애인 또한 양손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애플은 보이스오버, 수어 서비스(SignTime), 아이패드용 안구 추적 기능 지원 등 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위한 접근성을 높이는 소프트웨어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모든 사용자가 애플 제품을 자신의 필요에 맞게 맞춤화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 애플 공식 홈페이지 뉴스룸
모두를 위한 디바이스 <마이크로소프트, 적응형 액세서리(Adaptive Accessories)>
ⓒMicrosoft

마이크로소프트는 신체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컴퓨터를 더 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적응형 액세서리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적응형 마우스, 버튼, 허브 등 세 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된다. 마우스와 버튼은 3D 인쇄기술을 활용해 사용자의 불편한 부분에 딱 맞게 제작하여 커스터마이즈된 제품을 제공한다. D패드의 경우, 복잡한 키보드 단축키를 설정하고 사용할 수도 있다. 유무선으로 허브와 연결도 가능해 사용자 편의에 따라 원하는 위치에 각각의 디바이스를 두고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비장애인 사용자도 필요에 따라 단축키나 매크로를 설정해 사용할 수 있어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

︎ 마이크로소프트 공식 홈페이지
일반인의 시력으로 세상을 볼 수 있게 돕는 <캐나다의 시력 회복 웨어러블 기기 eSight>
ⓒeSight

eSight의 웨어러블 기기는 수술 없이 저시력자나 시각장애인의 시력 교정을 돕는다. 안경에는 초고속 고해상도 카메라가 장착되어 내부 OLED 스크린에 실시간으로 카메라의 영상이 재생된다. 프리즘을 통해, 사용자의 시야에 실시간으로 주변 환경을 볼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시야의 간극을 채워 시력을 회복시키고, 저시력자들이 더 선명하게 볼 수 있도록 보조한다. eSight는 시각장애인이 도움을 받는 지팡이, 안내견, 돋보기 등 보조기기를 대체하며, 사용자의 양손을 자유롭게 한다. 또한, 직관적인 디자인과 113g의 가벼운 무게로 쉽고 간편하다. 시각장애인뿐만 아니라, 칠판 등 멀리 있는 사물을 더 잘 인식할 수 있도록 하여 저시력 아이들의 시력 개선을 위해 국내에서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최대 3시간 연속으로 사용 가능하며, 무선 리모컨이나 모바일 앱을 활용하면 더 많은 시각적 조정이 가능하다. 이 제품을 착용한 저시력자 78%가 시력 향상 효과를 나타냈다.

︎ eSight 공식 홈페이지
눈으로 소통할 수 있게 돕는 <구글의 홍채인식 커뮤니케이션 앱, Look to speak>
ⓒGoogle

구글은 실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홍채 인식 커뮤니케이션 앱 Look to speak를 출시했다. 이 앱은 뇌성마비, 척수손상, 파킨슨병 등 손 사용에 어려움이 있는 사람들과 언어 소통이 제한된 환경에 처한 이들이 스크린을 터치하지 않고도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게 돕는다. 스마트폰의 전면 카메라는 사용자의 시선을 감지해 명령을 실행하며, 좌·우 두 가지 선택지만으로 단어와 구문을 선택할 수 있다. 최종 선택된 문구는 텍스트 음성 변환을 통해 소리 내어 대신 읽어준다. 또한, 취소나 반복 명령도 간단한 시선 조작으로 가능하다. 머리나 입에 스위치를 연결하여 사용하는 보조기구와 달리 누구나 쉽게 조작할 수 있으며, 이모티콘, 기호, 사진 등 비텍스트 요소도 표현할 수 있다. Look to speak는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다운로드하여, 누구든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구글 실험실 Look to speak 소개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