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023년 12월부터 공중화장실에 유니버설디자인과 범죄예방환경디자인 지침을 적용하고 있다. 유니버설디자인이 적용된 ‘모두를 위한 공중화장실’은 모든 사용자의 이용이 편리하도록 다양한 설비와 물품을 갖춘 화장실이다. 성인용‧장애인용 세면대와 변기, 키를 낮춘 어린이용 세면대와 낮은 변기, 기저귀 갈이대, 아기 의자 등으로 내부 공간이 구성되어 있다. 이외에도 서울시에서는 보도, 공원, 공공건축물, 공공주택 등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유니버설디자인 적용 지침을 소개하고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유니버설하우징협동조합은 주거약자의 주거난 해소와 고령화 시대의 새로운 주거 문화를 만들어가는 창의혁신형 사회적기업이다. 지역사회 네트워크와 다양한 주거복지서비스 교류 협력, 사회적 주거약자의 보편적 주거권 확보를 위한 공공과의 다양한 연대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유니버설디자인 주택 개발, 건축 시행, 임대, 관리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관련 학술 연구와 공동체문화 조성을 위한 문화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한 유니버설디자인하우스와 사회적주택인 디딤하우스, 어르신공동체주택 해심당 등을 운영한다.
휠비(WheelVi)는 휠체어 전용 내비게이션 앱 서비스다. 보행로, 장애물, 건물 출입문, 장애인 편의시설 등 휠체어 사용자에게 적합한 최적의 경로와 접근 가능한 장소 정보를 제공한다. 휠비는 지하철역 기준 서울 248개 지역의 이동정보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현재도 계속 테스트를 거치며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배리어프리 정보를 수집하는 협동조합 무의의 인적 수집뿐 아니라, 교통약자 모바일 플랫폼 기업 LBS TECH의 영상 분석을 통한 자동 경로 데이터 수집 기술을 이용해 효과적으로 앱을 업데이트하고 있다. 2023년 6월 정식 론칭 후, 현재는 휠체어 사용자뿐만 아니라 모든 교통약자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돕는 솔루션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소보로는 ‘소리를 보는 통로’의 줄임말로, 청각장애인의 소통 편의를 돕는 인공지능 음성 자막 솔루션이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사이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서비스를 목표로, 실시간으로 인식한 소리를 문자로 변환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청각장애인들이 의사소통 도우미가 없어도 콘텐츠를 자유롭게 이용하거나 강연 등에 참여할 수 있고, 실시간 음성 인식과 양방향 의사소통 기능을 이용해 업무 상황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청각장애인이라면 구매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MSV는 Meet Social Value의 약자로, 현대 사회가 직면한 중요한 사회 문제들을 발굴하고 해결하기 위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콘텐츠를 만든다. 장애인, 고연령층 등 지금까지 주목하지 않았던 사람들의 사용자 경험을 연구하는 디자인·콘텐츠 기업인 주식회사 미션잇이 제작하고 있다. 장애인의 이동과 공공 디자인, 직업과 업무 환경, 장애 아동의 놀이와 공간 디자인, 생활 안전부터 개발도상국 안전, 시니어의 디지털 접근성과 포용적 디자인, 포용적인 도서관 등 현재까지 총 6가지의 주제로 MSV 소셜임팩트 시리즈를 발간했다. 유니버설디자인 연구에 유용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2023년 서울유니버설디자인어워드에서 서비스 부문 서울디자인재단대표이사상을 받았다.